순간 순간이 Jeder Augenblick

에디션 델타 한국문학 시리즈, 초이 김양식

잔잔한 호숫가에

잔잔한 호숫가에 내 얼굴 비춘다

거기 잔물결은 밀려오며 나의 나이테를 만든다. 

p30


가끔은

가끔은 헛된 욕심이 스스로 부끄러워

순간을 영원으로 밀어내고 싶은 것. 

p38


순간 순간이

순간 순간이 시작이며 순간 순간이 종말이다.

그것은 시작도 종말도 없는 그대로의 순환이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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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 초이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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